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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모음

역류성 식도염 진단 받고 강제 다이어트 후기

by 허니허니꿀건강 2022. 12. 18.

전 국민의 10~20%가 앓고 있지만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는 바로 그 병 역류성 식도염에 걸렸습니다. 저는 키 170cm 몸무게는 72.6kg, 술 담배는 전혀 하지 않고 커피는 하루 2~3잔 이상 마시고 있습니다. 제가 왜 이 병에 걸렸나 분석해봤고 몇 가지 습관을 고쳐서 지금은 증상이 많이 완화됐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으로 병원 방문

 

직장인들은 졸린 눈을 비비며 겨우겨우 일어나 회사로 향합니다. 바쁜 아침에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고 저 또한 그랬습니다. 

 

회사에 도착해서 탕비실에 들어가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한잔 마시면서 잠도 깨고 기분도 좋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습니다.

 

가끔 있는 간식, 과자 등도 같이 먹어주면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었습니다.

 

술, 담배를 하지 않기 때문에 건강에는 자신도 있었고요. 그런데 저에게 이 역류성 식도염이 찾아올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밥을 먹고 나면 소화가 잘 안 되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게 숨이 갑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숨 쉬는 것이 그렇게 힘든 것은 아닌데 무엇인지 모를 찝찝함과 체한 느낌이 지속됐습니다.

 

 

별거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며 회사일을 마치고 집에서 야식을 먹고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신물이 올라오면서 구역질이 나왔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이 너무나 불쾌한 기분이 들어 쉽게 잠이 들지 않았습니다.

 

아 이거 큰일 났구나 싶어서 바로 병원에 방문하였고 저의 평소 생활 습관과 식습관, 몸 상태에 대해 들으시고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의심되니 약을 먹어보자고 하시며 처방을 해주셨습니다.

 

3주 치가 넘는 약을 지속 복용하고 다시 내원하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간단한 병인 줄 알았는데 3주가 넘게 약을 먹어야 한다니 멘털이 붕괴됐습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에 정보를 검색해 보니 생각보다 흔한 병이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병이며 생활 습관을 개선하지 않는 한 고치기 힘든 병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3주 동안 즐겨 마시던 커피를 끊었고 초콜릿도 끊었으며 바나나와 양배추 신선한 과일 위주 식사를 했습니다. 밀가루 음식도 피했고 주말마다 먹던 치킨도 끊었습니다.

 

그렇게 약을 먹으면서 하루하루 위장을 살폈더니 금세 증상이 좋아졌습니다. 

 

2주 정도 약을 먹자 언제 그랬냐는 듯 좋았던 몸상태로 돌아왔고요.  

 

 

역류성 식도염 방심하면 바로 재발한다

 

2주가 넘고 3주 차를 바라보게 됐을 때 술, 담배도 안 하고 오직 커피만 마시던 저에게 커피 금단 증상이 찾아왔습니다. 매일 몇 잔씩 마시던 커피를 마시지 않게 되니 일상이 심심해졌고, 삶이 무료해졌습니다. 새삼 제가 커피 중독자였다는 것을 깨닫게 됐죠.

 

그래서 딱 한잔만 마시자 하고 스타벅스에 가서 카페라테를 한잔 시켜서 마셨습니다. 오랜만에 마시는 것이라 스타벅스 앱으로 온갖 메뉴를 추가해서 그란데 사이즈로 한 후에 식후 한잔을 뜨겁게 마셨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행복에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역시 제 몸은 아직 완치가 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저녁쯤 바로 반응이 왔고 병원에 가기 전에 느꼈던 그 불쾌감과 신물이 넘어오며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바로 다시 생겼습니다.

 

다시 약을 먹으면서 진정시켰으나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약을 다 복용 후에 의사 선생님을 찾아가 상담을 했습니다.

 

약을 먹고 좋아졌더라도 바로 이전의 생활습관으로 돌아가시면 안 되고 매일매일 만보 이상 걷고 몸을 움직이시면서 다이어트를 하고, 복부에 있는 살을 빼면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좋을 것이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술, 담배, 커피, 초콜릿은 당연히 먹으면 안 된다고 하셨고요.

 

 

역류성 식도염 증상 치료 위해 다이어트 돌입

 

맛있는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맛있는 것을 실컷 먹은 후에 불쾌한 느낌을 계속 겪어야 하는 역류성 식도염이 너무 싫어서 이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서 유튜브, 인터넷, 지식인 등을 통해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일단 증상이 발현되면 약으로 근원적인 치료를 하기는 힘들고 위산이 과다 분비되지 않는 음식을 먹고 체중조절을 해서 위장의 압력이 너무 강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소식이 답이라는 것이었죠. 

 

바로 실천을 하였습니다. 72kg이 넘는 몸무게를 66kg까지 줄였습니다. 6개월 정도 걸리긴 했지만 매일 만보 이상 걸었고 양배추즙, 알칼리 물, 바나나, 단호박, 위장관 건강에 좋다는 비타민c 매일 4000mg 섭취, 금연, 금주, 초콜릿, 치킨 금지 등을 유지하였습니다.

 

여기에 식전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한포씩 먹는 습관도 들여서 혈당이 한 번에 치솟지 않게 하는 습관도 들였습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의 효능에 관한 논문 정리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하루 1개씩 마시고 있습니다. 저는 아침을 굶고 점심 한 끼를 잘 챙겨 먹으며 저녁은 거의 먹지 않는 1일 1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런 식습관은 아니었는데

honeyhealthinfo.tistory.com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알칼리 물 모음 

 

 

저는 알칼리 생수 에이수 500ml 짜리 몇 박스를 사서 속에서 신물이 올라올 때마다 마셨고 효과를 봤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여기에 바나나도 자주 먹었고요.

 

 

양배추 즙 

 

젊은농부 양배추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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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즙도 아침 대신 하나씩 까서 먹었습니다. 소포장 돼 있어서 먹기에 좋고 쓰라린 속을 달래줬습니다.

 

 

소식을 위해서 원래 굶던 아침은 먹지 않았고 빈속에 커피 마시는 습관은 버렸습니다. 점심 한 끼는 속을 완전히 채울 정도로는 먹지 않고 최대한 먹을 수 있는 양의 70% 정도가 들어왔다 싶으면 숟가락을 놓았습니다.

 

그렇다고  좋아하던 커피를 한 번에 다 끊을 수는 없어서 1주일에 한 번씩은 마셨습니다. 

 

다이어트를 많이 한 요즈음은 하루 이틀에 한 번씩은 마시고 있는데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결론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거의 사라지긴 했지만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새벽이 가까워졌을 때 치킨을 한번 먹었더니 예전의 그 그 불쾌했던 느낌이 다시 조금 찾아왔습니다.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고 식습관 개선을 많이 했음에도 딱 한번 안 좋은 식사를 하자 바로 다시 찾아오는 증상을 보며 역류성 식도염은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식과 운동을 병행하여 건강한 삶을 살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으로 고통받으시는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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